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의를 포함하며, 양국 간의 외교,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의 관계자는 이 방문이 중국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도 G7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에 따라 중국과의 경제 및 무역 현안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르몽드는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배경에 자이언트 판다의 귀국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에서 귀국한 자이언트 판다 환환과 위안쯔는 원래 2027년까지 프랑스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환환의 건강 문제로 인해 예정보다 이른 귀국을 결정했다. 이 자이언트 판다 부부의 조기 귀국은 프랑스와 중국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다.
중화망은 “프랑스 측은 자이언트 판다가 귀국한 이후 새로운 판다를 다시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양국 간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환환 부부는 2012년에 중국이 프랑스에 대여 형식으로 선물한 판다로, 이들은 친선 외교의 상징적인 존재다.
주 프랑스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친애하는 프랑스 친구 여러분, 앞으로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경제와 문화 교류의 중요한 아이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7년에 수컷 판다를, 2021년에는 쌍둥이 암컷 두 마리를 낳아 프랑스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판다의 출산과 관련된 소식은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는 21세기 복합적 국제 문제와 경제적 협력 관계 형성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