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를 잠식하는 시대, 한국 청년 신규 채용 여전히 위축”

[email protected]



인공지능(AI)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노동 시장에 누적된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은 급격한 감원에 직면해 있으며, 한국은 신규 채용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대졸자의 실업 비율이 2010년 37.7%에서 2024년 47.8%로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49.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경우, 2023년 9월 기준으로 4년제 학위 소지자의 실업률이 25%에 도달하였고, 이는 1992년 이후 사상 최고치로 기록됐다. 아마존, 타깃, 스타벅스 대형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감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에서는 20~24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9.2%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청년층 일자리가 지난 3년간 21만 1천 개 줄어들었으며, 그중 98%인 20만 8천 개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은 AI가 정형적 업무를 수행하는 주니어 직무를 신속하게 대체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50대 이상의 일자리는 오히려 20만 9천 개 증가했으며, 이중 14만 6천 개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청년 실업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대해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면서도 연금 개혁과 임금 체계를 동시에 개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구조적 개혁 없이는 단기적인 목표 달성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청년 고용 대책을 새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에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쉬었음’ 청년의 수가 여전히 40만 명을 초과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고용률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한국 사회는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빈부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

결론적으로, AI의 발전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정책 개편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용 시장의 변화는 단순히 AI 기술의 발전만이 아닌, 사회 전반의 고용 구조와 정책적 대응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