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을 맞이하면서 경제 시장에서의 중요한 키워드는 ‘폴리시 믹스’와 ‘전력 인프라’, 그리고 ‘A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의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GDP)이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함께 유동성이 증대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자본이 인프라 및 제조업 분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9월에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2026년에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신증권의 이하연 연구원은 내년이 안보와 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폴리시 믹스’가 글로벌 경기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한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0.4%에서 시작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0.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는 -0.2%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아래, 수출 분야에서의 2.7%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전망 속에서 설비 투자는 2.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제조업 경기가 회복될 신호로 해석된다.
산업 별로는 전력 인프라 부문이 중심에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장과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함께 맞물리면서 글로벌 전력망 투자가 2030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목표 주가 63만원으로 설정한 대신증권은 강력한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 하락과 수출 경기 둔화 우려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2026년이 ‘폴리시 믹스’의 해로 전망되면서 이들 기업과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내년 경제는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전력, 방산, 바이오 등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요청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잘 살펴보며 포트폴리오의 조정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