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지역별로 극단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210만4,857.65 BTC에 달하며, 하루 동안에는 131.81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5,622.43 BTC가 순유출됐고, 한 달간의 순유출량은 무려 39,413.14 BTC에 달한다. 이러한 흐름은 일일 거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더욱 두드러지는데, 일간 기준에서만 비트코인 순유입이 소폭 전환되면서 각 거래소 간의 유동성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572,724 BTC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간과 주간 모두 각각 40.82 BTC, 11,769.85 BTC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인베이스 프로에선 546,888 BTC가 보유되고 있으며, 일간 및 주간 기준 모두 순유입이 발생, 각각 51.00 BTC와 40.20 BTC가 순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 또한 410,15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주간 기준으로는 2,198.86 BTC의 순유입이 있지만 일간 기준에서는 26.25 BTC가 순유출됐다. 일일 최대 순유입은 쿠코인(+111 BTC), 비트플라이어(+103 BTC), 빗썸(+58 BTC)에서 발생했다. 반면, 최대 순유출은 바이비트(–143 BTC), 게이트(–66 BTC), 바이낸스(–41 BTC)에서 관측됐다.
거래량 면에서 바이낸스 BTCUSDT의 시간대별 거래량은 아시아 1억2172만 달러, 유럽 1억9651만 달러, 미국 7억761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29%, 유럽 시장은 45% 감소한 반면, 미국 시장은 무려 859.9% 급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유럽 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축소된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거래 활성화가 있음을 나타낸다.
아시아 시장은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거래 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유동성 시장의 변동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역별 유동성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 거래소에서의 유입과 유출 흐름은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일간 소폭의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월간과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