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관리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1조원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이 ETF의 순자산은 약 1조208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상장된 지 약 2년 2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이다. 현재 국내에서 상장된 24개의 빅테크 ETF 중 순자산 1조원을 넘는 상품은 단 두 개에 불과하다.
이 ETF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 꾸준한 자금 유입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2023년 들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 유입된 자금은 2593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빅테크 ETF 24개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두드러지며, 올해 이들 개인 투자자가 기록한 순매수액은 1492억원으로, 역시 빅테크 ETF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개인 순매수액이 306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ACE ETF의 인기는 더욱 분명해진다.
또한, 이 ETF의 최근 2년 수익률은 129.49%에 달하는 등 빅테크 ETF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두 개의 ETF는 각각 레버리지형으로, 이들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황이다. 1년 및 6개월 수익률 또한 각각 43.47%, 37.89%로, 같은 기간 빅테크 ETF 평균치인 27.76% 및 29.21%를 크게 초과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매년 4회 정기적인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 ETF 하나로도 주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빠짐없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이들 기업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며, “연금 계좌와 같은 안정적인 금융 상품을 활용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투자도 권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투자자들은 이 ETF를 통해 빅테크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