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가격이 5.5% 하락하면서 다시 3,000달러(약 439만 원) 미만으로 내려갔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확실성을 더해 이더리움 투자자들의 심리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2,620달러(약 384만 원)까지 하락했던 이더리움은 18% 가까이 반등하여 3,000달러에 도달했지만, 이 지점에서 다시 저항에 직면했다. 이 가격은 시장 심리적으로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시점에서, 현재는 저항선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인 ‘댓 마티니 가이 ₿(That Martini Guy ₿)’는 현재 가격대가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넘어서면 3,500달러(약 513만 원) 중반대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50주와 100주 이동평균선이 이 가격대에서 교차하여 기술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강세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200달러(약 469만 원)를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대로, 2,800달러(약 410만 원)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이더리움의 장기 상승 추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온체인 분석 지표인 ‘MVRV Z-스코어’는 현재 이더리움이 ‘축적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과거 이더리움이 저점을 형성할 때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향후 가격 반등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본의 통화정책은 물론, 글로벌 금리의 흐름 및 리스크 자산 전반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기술적 저항과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상황에서, 3,200달러를 돌파하면 추가 상승의 여지가 커지지만, 2,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포지션 재조정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MVRV Z-스코어 등 온체인 지표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고려할 수 있는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