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Z캐시(ZEC)의 가격이 50%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솔라나(SOL) 생태계의 개발자인 멋 멈타즈(Mert Mumtaz)는 이번 조정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ZEC의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을 강조했다.
현재 ZEC는 600~700달러(약 88만 원에서 102만 원)에서 중반 300달러대(약 44만 원)로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하락을 투기적 거품의 붕괴가 아닌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멈타즈는 이번 조정 이후에도 ZEC의 연간 수익률이 높은 가운데, 프라이버시 화폐로서의 정체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본질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ZEC의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성을 나타냈다.
특히 멈타즈는 ZEC가 리플(XRP)과 비교해 20배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두 자산의 시가총액 차이는 상당하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1,213억 달러(약 178조 2,165억 원)에 달하는 반면, ZEC는 59억 달러(약 8조 6,653억 원)로 격차가 큼을 보여준다. 또한 공급량에서도 ZEC는 1,640만 개로 상대적으로 희소성을 가진 반면, XRP는 수십억 개에 달해 두 자산 간의 희소성 차이도 분명하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ZEC가 330~350달러(약 48만 원에서 51만 원) 구간을 지켜낼 경우 약 600달러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300달러(약 44만 원) 이하로 추가 하락할 경우 연말의 랠리는 지연될 수 있으며, XRP와의 격차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ZEC가 다시 ‘사생활 보호 자산’으로서의 수요를 확보한다면, 두 자산 간의 ‘20배 벽’이 다음 시장 사이클에서 좁혀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ZEC의 미래는 프라이버시 화폐에 대한 수요에 크게 달려 있으며, 이 같은 수요가 부각될 경우 상승 모멘텀을 재점화할 가능성도 살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ZEC의 현재 상황은 조정 국면으로 해석되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의 희소성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중요한 지지선인 300달러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