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구조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순유입, 프리미엄, 거래량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인 전환점이 감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일 기준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순입출금량은 +10.06BTC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1월 28일 +206.55BTC, 29일 -167.89BTC, 30일 -443.41BTC, 12월 1일 +1303.43BTC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치이나, 이전에 비해 유입 방향으로의 큰 전환이 이루어진 점이 주목된다.
특히 11월 말의 순유출 변화가 12월 1일에 대규모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급격히 흔들린 모습이다.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의 연속된 순유출 구간 후, 12월 1일에 1,300BTC 이상이 순유입되었으며, 12월 2일에는 거의 중립적인 순유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과도한 시장 변동성이 진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변동성은 존재하고 있어 거래소에서 매수와 매도 우위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다. 즉, 단기 시장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속에 탐색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0.0282%로 나타나며, 이는 전일의 0.0132%에 비해 상당히 확대된 수치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코인베이스에서 미국발 매수 우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일주일 간의 프리미엄 흐름을 살펴보면, -0.0514%에서 시작하여 마이너스 및 플러스가 반복되는 관망세가 지속되었다. 특히 28일부터 29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30일과 12월 1일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수요 흐름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 시장의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은 여전히 단기 이벤트나 가격 변동성에 반응하는 제한적인 수요만 나타내는 상황이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프리미엄 지표는 기관이나 현물 기반의 본격적인 매수 전환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며, 시장은 여전히 탐색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이니지의 통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일 3,513.76BTC에서 +374% 급증한 16,670.82BTC에 달한다. 이는 하루 만에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8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량의 급증은 기관의 매수와 매도 양상이 모두 활발해짐을 시사하며, 최근 30일 대비 12월 1일에 거래량이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은 단기 시장 내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거래량의 급증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높이므로, 향후 가격 동향과 거래량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