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이틀 연속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91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28일까지는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였으나, 전 거래일에는 7906만 달러의 대규모 유출로 전환되었다. 이날의 유출 폭은 줄어들었지만 두 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날 거래된 9개 종목 중에서 피델리티 FETH(5065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 ETH(2811만 달러)의 두 종목은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블랙록 ETHA는 8868만 달러를 잃으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유출이 발생한 배경에는 블랙록 ETHA의 주요 고객 및 투자자의 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총 거래대금은 16억5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거래 상위 종목을 보면 블랙록 ETHA가 11억4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그레이스케일 ETH(2억3488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 ETHE(1억2251만 달러)가 있지만 블랙록 ETHA의 대규모 유출이 시장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186억6000만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19%에 해당한다. 순자산의 상위 종목으로는 블랙록 ETHA(109억3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27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21억9000만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애초에 이더리움 ETF 시장이 유입세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블랙록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유출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변화는 투자자의 전략 수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