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으로 공모가 1만1000원에 비해 300% 상승한 약 4만4000원의 주가를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7057억원에서 2조8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코스닥에서 19위로 뛰어올랐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기업으로, 주요 제품인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연구 및 임상 수행 역량 강화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전에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하였으며, 전체 확약 비율은 80.2%로 집계되었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율이 50%를 초과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 청약에서는 43만8000건이 접수되어 경쟁률이 1736.8대 1에 달하였으며, 증거금은 15조3552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공모 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 세포와 모델을 활용하여 ADC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 이전을 통해 3조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 반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