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의 AI 의료전문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미국의 치과재료 유통회사 유클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대 치과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인 뉴욕 치과 기자재 전시회(Greater New York Dental Meeting, GNYDM 2025)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의 중심에는 FDA 510K 인증을 보유한 교정 치료 전문 소프트웨어 ‘라온 올쏘(Laon Ortho)’의 미주 시장 유통 계획이 있다. FDA 510K는 의료기기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기 위해 필수적인 인증 절차로, 라온메디는 이 소프트웨어를 미국 및 중남미 지역에 유통할 예정이다. 유클리어는 이 소프트웨어를 치과 병원, 제조사, 기공소 등에 공급하여 빠르게 교정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유클리어는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클리어는 기존에 판매 중인 투명교정 장치 제작 소프트웨어를 ‘라온 올쏘’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명교정 장치와 관련 시스템의 유통 환경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교정의 진단 및 장치 제작의 전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라온메디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주 시장에는 새로운 방식의 직접 출력 투명교정 장치가 도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온 올쏘’의 기술 발전을 위해 현지 의사와의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케팅 및 라이선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FDA 510K를 처음 활용한 의미 있는 계약으로, 가장 거대한 시장인 미국 및 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회사와 제품을 알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문의가 있으며, 여러 국가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새로운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