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주가 하락에 울분을 토하는 개인 투자자들

[email protected]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소프트뱅크와 같은 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으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전날 대비 약 5% 상승하여 1만9285엔으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에만 하락세를 보였고, 10월 말 고점에서 40% 이상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는 오픈AI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우려를 낳으며 발생한 리스크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연속 반등을 보여주었지만, 한 달 간의 주가 변동률은 여전히 -15%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프트뱅크 외에도 키옥시아(-11%), 어드반테스트(-1%), 히타치(-2.40%) 등 일본 증시에 상장된 다른 AI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같은 시기에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최근 한 달 간 일본 증시에서 AI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소프트뱅크를 145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주요 종목인 어드반테스트와 키옥시아, 히타치도 순매수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AI 관련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설정된 일본 주식형 펀드들의 성과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프앤가이드의 조사에 따르면, 40개의 일본 주식형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3.1%로, 이는 주요 국가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AI 반도체 주식에 대해 “글로벌 AI 투자 심리와 엔화 변동성에 따라 주가가 불안정하게 변동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국제금융회의에서 AI 관련 ‘거품론’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AI가 향후 10년간 세계 GDP의 10%를 차지할 것이라 주장하며, 투자에 대한 비전과 확신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과거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에 대해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았다”며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신 동향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긴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주식에 대한 올바른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