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소각률, 하루 만에 88% 급감…관망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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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의 소각률이 하루 만에 88.07% 급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말 기준금리 결정과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인해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SHIB 커뮤니티 또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소각량이 의미 있게 줄어든 현상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SHIB 소각 추적 사이트인 시버른(Shibbur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된 시바이누 토큰의 수량은 410만 3,799개로, 전날의 3,439만 7,753개에서 급격히 감소했다. 이러한 소각률의 감소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약화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해석된다. 토큰의 총 공급량은 약 589조 2,461억 개에 이르며, 최근 1시간 동안의 소각량은 1,490개에 불과해 소각량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2월의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바짝 긴장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월 10일 기준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잉글랜드은행과 일본은행은 각각 12월 18일과 19일에 통화정책 발표를 예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시바이누는 현재 $0.00000847(약 0.0124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주간 기준으로는 약 6% 상승했지만 여전히 명확한 상승 모멘텀이 결여된 상태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SHIB 파생상품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월 5일부터 시바이누를 포함한 알트코인 월물 선물의 24시간 거래를 시작했으며, 오는 18일에는 무기한 선물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시바이누 생태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소각량 감소는 유통 공급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인식될 여지가 클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의 소각량 급감은 연말 기준금리 결정이라는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강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SHIB 무기한 선물 출시 일정은 향후 매수세 유입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소각률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의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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