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홍원식 전 회장 고소에 반박하며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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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임직원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앤코는 홍 전 회장 측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이미 대법원에서 이와 관련한 판단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홍 전 회장 측은 한앤코가 그에게 고문직을 약속하고 처우를 보장해 주겠다는 말로 그를 속였다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로 한앤코 대표 등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한앤코는 홍 전 회장이 제기한 고소가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된 사항은 지난 3년간의 법적 절차에서 이미 부정됐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올해 1월, 홍 회장 측의 주장에 대해 확약이 없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한앤코는 홍 전 회장 측의 고소를 ‘재탕 주장’이자 ‘묻지마 고소’라고 표현하며, 이는 대법원의 판단을 부정하고 자신들과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 측은 법적 판단이 종료된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모든 법적 대응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전 회장과 한앤코 간의 법적 분쟁은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반영하고 있다. 한앤코는 지난 1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확보하였고, 이후 홍 전 회장 측은 처우 보장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기업 경영권 및 임직원 처우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향후 법적 절차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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