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9만 4,589달러 저항선 극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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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약 1억 4,692만 원)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9만 4,589달러(약 1억 3,899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짧은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3년 11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9만 4,589달러 근처에서 저항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9만 2,000달러(약 1억 3,516만 원) 이상의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의 이목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통화정책 신호와,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바닥을 의미하는 신호인지, 혹은 더 깊은 조정을 앞둔 일시적인 회복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가명 분석가인 콜린 톡스 크립토(Colin Talks Crypto)는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7만 4,000~7만 7,000달러(약 1억 878만 원~1억 1,311만 원)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베어 플래그’ 패턴이 형성될 위험이 존재한다”라고 경고했다. 이는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암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더리움(ETH)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에이다(ADA), 폴카닷(DOT), 체인링크(LINK)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은 반등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부진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중심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는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동향은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와 글로벌 매크로 경제 요인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9만 4,589달러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인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매도 압력이 커질 경우, 시장은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의 시장 해석에서는 비트코인이 중기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발생할 거시경제 이벤트가 가격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기대치 변화는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강세 전환 여부는 9만 4,589달러 이상의 가격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포지션 리밸런싱을 고려해야 한다. 알트코인 관련 대응에서는 이더리움 중심의 선별적인 접근이 매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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