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골프 선수 김시우가 LIV 골프로 이적할 가능성이 보도됐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위크는 10일(현지시간) 김시우가 LIV 골프와의 협상이 끝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전하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로이터 등 여러 언론이 김시우의 LIV 골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보도하고 있어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시우가 LIV 골프로 이적하게 된다면, 미국 선수 케빈 나가 이끄는 아이언헤즈 팀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LIV 골프는 2022년에 출범한 리그로, 한국 선수가 지난 2023년 장유빈이 처음으로 참가한 바 있다. 김시우는 1995년생으로, 현재 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47위에 올라 있는 실력 있는 선수이다.
2017년에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성적이 가장 우수하다. 그는 2023년 1월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4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30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의 톱 10에 진입했다. 그의 올해 PGA 투어에서의 최고 성적은 지난 달 RSM 클래식에서의 공동 4위이며, 최근 DP 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는 3위로 마감했다.
김시우의 LIV 골프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 골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국제 리그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