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가 솔라나(SOL)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사용자에게 탈중앙화 거래소(DEX)와의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거래소 상장 절차 없이도 솔라나 기반의 다양한 토큰을 앱 내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코인베이스의 프로토콜 전문가인 앤드루 앨런은 2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앱에서 이제 솔라나 기반 토큰들을 손쉽게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밝히며, “유동성이 충분한 토큰에 한해서는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에게 접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지 않은 자산들 또한 사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가 지난 8월 발표한 자사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에 이어 DEX 연동 기능을 확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DEX 거래 기능을 수백만 개 자산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솔라나와의 연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중앙화 거래소(CEX)의 상장 절차 없이도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전략은 탈중앙화 거래를 일상화하고, 거래소 상장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중소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유동성만 확보된다면 코인베이스 사용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생기므로, 많은 중소 프로젝트와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이 조치는 솔라나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플랫폼 경쟁력 역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뜻한다. 특히 개발자들은 상장이 불확실한 프로젝트라도 코인베이스를 통해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며, 투자자들은 더욱 다양한 솔라나 기반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DEX 연동 기능이 앞으로 어떤 다른 네트워크로 확대될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EX(탈중앙화 거래소)는 중개자 없이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하며,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는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거래소의 기능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유동성이란 자산이 시장에서 얼마나 쉽게 거래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탈중앙화 거래소의 활성화는 이러한 자산의 유동성을 더욱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