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VE 디지털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콜롬비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중남미 최초의 ‘AI와 비트코인 통합 인프라’ 상장 기업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상장은 HIVE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되며, 안데스 3국(콜롬비아, 페루, 칠레)을 아우르는 통합 시장 시스템에 진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남미 증시는 전통적으로 에너지와 자원 관련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HIVE의 상장은 고성능 컴퓨팅(HPC), 재생 에너지, 비트코인을 결합한 신흥 산업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HIVE는 지역 투자자들이 디지털 인프라 산업에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콜롬비아 증권거래소는 안데스 지역에서 가장 제도적 기반이 튼튼한 거래소로 인정받고 있으며, HIVE의 이번 상장은 북미와 유럽 시장 외에 더 넓은 투자자층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HIVE는 TSX벤처거래소(캐나다), 나스닥(미국),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독일)에도 상장되어 있으며, 주가는 연초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상장 당일인 목요일에는 나스닥에서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HIVE의 이번 움직임은 인공지능 연산 수요의 확대와 비트코인 채굴 시장의 성장을 동시에 타겟으로 하고 있다. HIVE는 이번 상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전략을 시험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트코인 및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성장하는 AI 산업 환경을 갖춘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적인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채굴 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경로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고성능 컴퓨팅(HPC)은 인공지능 훈련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 채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HIVE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인프라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패턴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IVE의 콜롬비아 증시 상장은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비트코인과 AI 융합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라틴아메리카 시장의 특수성을 활용한 기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