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현재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만 달러(약 1억 4,711만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최근 상승이 ‘페이크아웃’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흔들고 있다. 시바이누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시바이누는 최근 강세장이 마무리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SHIB의 가격이 주요 이동평균선인 50일, 100일, 200일 모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하락 추세를 나타내며, 50일 EMA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친 점은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 역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RSI 지수는 40대 초중반에서 머물러 상승에 대한 강력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SHIB의 생명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 반등 시 투기 수요가 유입될 수 있으며, 주요 지지선인 0.0000080~0.0000083달러 구간에서 아직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가격은 0.0000070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구조적으로 더 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저항 돌파 시도를 했으나 즉각적으로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위장 돌파(fakeout)’로 평가받고 있다. 업틱이 있었으나 거래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고, 저항권에 도달하자 강한 매도세가 등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ETH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만,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RSI가 과매도에 위치하지 않다는 점은 시장 내 저가 매수 세력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ETH가 3,050~3,150달러의 지지선을 방어하며 EMAs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3,500달러(약 516만 원)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ETH의 상승세가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기반에서 상승 지지선을 꾸준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한 목표선인 10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는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이 있을 때마다 매수세가 이를 방어하고 있어 여전히 낙관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50일, 100일, 200일 EMA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 국면으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RSI가 중립 수준인 50 내외로 형성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비트코인이 과도한 매수나 매도 압력 없이 안정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해석으로 연결된다.
결국,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고점 저항과 저점 지지선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바이누는 하락 압력이 크지만 여전히 투기적 반등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저항 돌파 실패 후의 반등이 관건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조용히 10만 달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