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 5000억 루피아 규모 지속가능 연계채권 발행 및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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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법인인 PT Korea Investment And Sekuritas Indonesia(이하 KISI)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상장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인도네시아 호스피털리티 부문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PT Pollux Hotels Group Tbk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총 5000억 루피아(약 440억 원)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투자 대출 상환과 운영자본 확충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설치 및 재활용수 활용 확대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A 시리즈(550억 루피아, 만기 3년, 연 5.85%)와 B 시리즈(4,450억 루피아, 만기 5년, 연 6.25%)로 구성되며, 두 시리즈 모두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투자자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의 전액 지급 보증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신용평가사 Pefindo로부터 idAAAcg 등급(Triple A)을 부여받아 높은 투자 안정성을 보장받았다. 지난해 7월, KISI는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 제조업체 Spindo의 현지 최초 지속가능 연계 채권 발행을 공동 주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단독으로 주관하여 현지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이 자본 조달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ISI 법인장인 남경훈은 “이번 채권 발행이 KISI의 비즈니스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들의 자본 조달을 돕겠다고 밝혔다.

KISI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2025년까지 IB 부문에서 자문 5건, 채권발행 13건, ECM 1건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리테일 비즈니스에서도 신규 계좌를 2.5만 개 확보하는 등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환의 리더십 아래에서 MTS ‘iKISI’ 출시와 같은 핵심 사업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산관리와 금융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투자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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