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주가가 미국에 10조 원 규모의 제련소 건립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11만 5000원, 즉 7.58% 오른 16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이전 거래일 대비 무려 26.08% 상승해 191만 4000원에 도달했다. 이는 고려아연이 미국 남동부에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해석된다.
외교 및 통상 당국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미국 제련소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JV)을 통해 추진되며, 총 투자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JV는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 그리고 방산 전략기업들이 약 2조 원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제련소 건립이 글로벌 석유 및 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특히, 제련소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기본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인프라 구축과 자원 개발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의 주 가 상승은 단순히 기업 소식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걸친 광물 자원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제련소 건립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행될 이사회 결정과 투자 일정에 대한 소식은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한 결정이 고려아연의 성장과 미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