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온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기업 스트레티지가 다시 한번 큰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이번 매수는 총 9억 8천만 달러(한화 약 1조 4,381억 원)로, 외부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각각 1BTC당 평균 92,098달러(대략 1억 3,511만 원)의 가격에 10,645BTC를 추가로 매수하였다. 이를 통해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7만 1,268개로 늘었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최근 전주에 이루어진 약 9억 6,270만 달러(약 1조 4,130억 원)의 매입에 이어진 것이며, 스트레티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50억 3,300만 달러(약 7조 3,889억 원)를 투자한 결과, 스트레티지는 단일 기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록을 세웠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동시에 재무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14억 4천만 달러(약 2조 1,230억 원)의 현금 보유고를 조성했다. CEO인 퐁 리는 “우리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생태계의 주요 부분이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필수적인 현금을 확보한 것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금 준비 전략은 향후 12개월 이상 배당금 지급 및 부채 이자 상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근 9만 달러(약 1억 3,204만 원) 아래로 내려가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에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과 글로벌 유동성 차질이 이러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지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volatile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는 다소 방어적일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