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우리금융지주 내년 보험·증권 실적 반영으로 이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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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내년부터 보험 및 증권 분야의 실적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익 증가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이 같은 반영을 통해 경쟁사들에 비해 눈에 띄는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총 환원율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총 환원액은 해당 업종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금융지주는 홍콩 ELS(주가연계 파생상품) 과징금 사건에서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제외된 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언급되었다. 오는 4분기부터 시작될 비과세 배당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올해 경쟁사의 비이자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이익이 제한된 가운데 비이자수익의 대폭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계열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됨에 따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총 환원액 측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좋게 평가되었다.

대신증권은 내년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올해보다 1.4%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동양·ABL생명과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기여가 연속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해 인수로 인한 염가매수차익이 기존 전망에 영향을 미쳐 예상보다 낮은 이익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신증권은 동양·ABL생명의 순이익을 1557억원, 우리투자증권은 61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우리금융지주가 경쟁사들 대비 상당한 모멘텀을 가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증가하는 이익과 환원율이 40%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환원액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가장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발언이다.

전반적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실적 반영 계획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금융 업계의 변화에 발맞춰 이익 구조가 개선되는 점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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