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SOL)의 최근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TF 자금 유입과 여러 기술적 지표들이 반등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오는 연말부터 2026년까지의 강세 흐름을 기대하게 만든다.
최근 한 시간 동안 솔라나의 가격은 약 4% 하락하여 127달러(약 18만 6,769원)까지 떨어졌고, 일주일 기준으로는 7%, 한 달 기준으로는 9.5%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0.25% 인하 발표 이후 짧은 반등을 경험했지만, 추가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런던의 자산운용사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9일 기준 하루 동안 솔라나 기반 ETF에 1,660만 달러(약 244억 원)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12월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해당 주에 누적된 자금은 총 3,500만 달러(약 514억 원)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올해 들어 솔라나 기반 펀드에 유입된 누적 자금이 33억 9,000만 달러(약 4조 9,84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 차트는 ‘펜넌트(pennant)’라는 삼각형 수렴 구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구간은 일반적으로 가격의 강한 방향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와 MACD(이동평균 수렴 확산지수) 지표가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전환 신호를 발생시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솔라나의 생태계는 현재 블록체인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총예치자산(TVL)을 자랑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중이다. 이러한 기반은 중장기적으로 가격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솔라나 기반 ETF의 추가 상장이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가격이 연말까지 200달러(약 29만 4,100원)로 회복하고, 2026년 2분기에는 300달러(약 44만 1,000원)를 넘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솔라나의 기술적 특성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프로젝트는 솔라나의 기술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전용 레이어2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약 2,950만 달러(약 433억 원)의 프리세일 자금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의 가상머신(SVM)과 영지식증명(ZK Proof)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속도와 프라이버시, 확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결제 전문 채널에 국한된 것과는 달리, 완전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는 레이어2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솔라나는 자산 흐름뿐만 아니라 기술적 확장성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침체된 시장에서도 그 내재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