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본사를 둔 상장사들의 주가가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부상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부동산 테마주가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성수동 일대 기업들 또한 이에 발맞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지난 12일 반포고속터미널 지분을 보유한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역에 있는 토지를 보유한 상장사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그중 성수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구청장의 능력을 칭찬하며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부상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성수동에 본사를 둔 피에스텍, 젝시믹스, 예림당, 티웨이홀딩스, 다산디엠 등 여러 기업의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성수동 내 복합문화공간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제이그룹은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성수동의 부동산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성수동 부지를 보유한 삼표시멘트 역시 12일 주가가 상한가로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테마주의 속성상 최근 급등한 주가가 지속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젝시믹스와 삼표시멘트는 16일 오전 전일 대비 약 10% 가량 하락하며 주가 조정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부동산 테마주가 아닌 다른 테마주로의 수급 이동을 보여주는 한 편, 기업들의 주가는 여전히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부상은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성수동과 관련된 다양한 상장사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성수동 일대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이러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잘 짜인 투자 전략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서울의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