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어제로에서 주최한 ‘스테이블코인 라운드테이블’이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더불어 네이버파이낸셜 및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 기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인프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레이어제로 아시아 총괄인 임종규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외환시장(FX)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글로벌 유동성을 통합하기 위한 ‘OFT(Omnichain Fungible Token)’ 기술을 소개하였다. 임 총괄은 “1조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국경 간 송금하는 데 소요된 비용이 고작 0.81달러(약 1100원)이며, 소요 시간은 불과 3분에 불과하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효율성을 비교하여 강조하였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강힘찬 포필러스 공동창업자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이 단순한 ‘발행’에서 ‘사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테더와 서클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사용처’와 ‘유동성’에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괄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현재 ‘춘추전국시대’에 있다고 진단하며, 3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이 난립하고 있어서 유동성이 파편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해킹에 취약한 시스템 대신 OFT 표준을 제시하였다. 이 표준은 자산을 전송하기보다는 출발 체인에서 소각하고 도착 체인에서 발행하여 보안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의 65%가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더불어 레이어제로는 ‘밸류 트랜스퍼 API’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 API를 사용하면 핀테크 앱이나 거래소에서 복잡한 개발 없이도 사용자에게 크로스체인 송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임 총괄은 설명하였다.
레이어제로의 게임 체인저적 기술과 서비스들은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쉽게 도입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