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 결혼 상대를 찾는 광고를 게재한 중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류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조금 뚱뚱하지만 절대 못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순자산이 2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30대의 류신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0개 이상의 상장기업에서 개인 대주주 10위 내에 들어가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1990년대생으로, 순자산 100억위안(약 2조870억원)에 달하는 유명 투자자로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유명 투자가인 워런 버핏을 초월하겠다는 야망을 전하며, 배우자를 고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점을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하면서 더욱 부각시켰다.
류신은 2018년 가정 문제 이후 직장에만 매진해온 결과,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사랑에 눈이 먼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신념은 투자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그가 투자 분야에서 쌓은 신뢰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그의 학력 또한 주목을 받는다. 독일의 명문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고향인 중국의 산둥성과 항저우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여러 대의 롤스로이스를 자랑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명품 셔츠를 착용하고 롤스로이스 앞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공개 구혼 광고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류신이 투자 업계에서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결혼 광고 역시 별도의 영향을 끌어내기 위한 술책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서 류신의 공개 구혼은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그의 진정성과 진심을 두고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지만, 충실한 관계를 원하고 있는 그의 마음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