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4200만 달러(약 7조 9천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드러내며, 특히 롱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 데이터에 의하면,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만 약 1억 142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약 50.54%가 롱 포지션으로 집계되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617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70.44%를 차지했다. 이어서 하이퍼리퀴드와 OKX에서 각각 약 5500만 달러(16.95%)와 3500만 달러(10.78)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83.86%로 매우 높아 주목받고 있다.
코인별 분석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전체 청산액의 대부분인 약 2억 3069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또한 24시간 동안 약 1억 946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최근 4시간 동안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각각 105만 달러와 946만 달러의 청산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69,933달러이며, 시장의 급변동 속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수적이다.
솔라나(SOL)는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5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4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24시간 동안 약 3868만 달러의 청산이 나타났다. XRP 역시 1623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ZEC(지캐시)와 ASTER 토큰, 도지코인(DOGE)에서도 significant한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 ZEC의 경우 롱 포지션 청산액이 158만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거래에서 ‘청산’이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필요 증거금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변동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청산 이후 어느 정도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의 높은 청산량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