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디지털 자산 기업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의 자회사인 밸러(Valour)가 브라질 B3 거래소에서 솔라나(SOL) 기반의 상장지수상품(ETP) ‘VSOL’ 출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상장으로 브라질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규제된 환경에서 솔라나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밸러 솔라나(VSOL)’라는 이름의 이 ETP는 브라질의 주요 증권거래소인 B3(Brasil, Bolsa, Balcão)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수요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VSOL은 브라질 헤알화로 표시되며, 솔라나의 실제 성과를 정확히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상품은 이미 브라질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수이(SUI) 등 다른 주요 ETP와 함께 거래될 예정이다. 특히, 솔라나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유명한 1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출시는 밸러가 유럽 시장을 넘어 브라질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근几年 동안 브라질에서는 제도권 투자자들조차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B3 거래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의 상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밸러는 이 기회를 통해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ETP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 기반의 ETP 출시로 알트코인에 대한 제도권 투자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이는 중남미 시장 내에서 암호화폐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솔라나를 포함한 ETP 상품의 상장은 BTC와 ETH 외에도 대안 블록체인에 투자하고자 하는 새로운 투자자 기반이 생겨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해외 거래소에서의 상장과 동시에 남미 시장을 공략하는 밸러의 전략은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브라질 투자자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만 한정되지 않고, 솔라나와 같은 혁신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VSOL의 출시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