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미국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시장 운영권을 토종 사모펀드 H&Q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한화갤러리아가 매각 작업을 진행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17일 H&Q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음 단계로 잔여 본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권을 갖고 있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100%로, 거래 가격은 약 600억원에서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Q에쿼티파트너스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사모펀드 H&Q코리아의 자회사로, 국내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축적해온 믿을 수 있는 투자 기관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23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브랜드로, 김 부사장이 기획부터 계약 과정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동안 매출이 465억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4억원에 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모펀드 H&Q에쿼티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주목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품질 높은 재료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인만큼, H&Q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해당 소식은 한국의 외식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Q에쿼티파트너스는 기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파이브가이즈 브랜드를 포함시키면서, 프리미엄 외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