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 대형 쥐 발생, 승객과 항공사 모두 불쾌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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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루바로 향하던 KLM 항공기 내에서 대형 쥐가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은 10일 발생했으며, 당시 비행기가 바다 위를 비행하고 있을 때 한 승객이 큰 비명소리를 내며 상황이 시작되었다. 이에 한 제보자는 쥐가 천장 커튼 레일 위를 기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승객들은 이러한 광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일부는 무서움에 울음이 나오기도 했고, 또 다른 일부는 이 상황을 어이없다는 듯 웃어 넘기기도 했다.

KLM 항공사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즉각 회항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아루바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특별 방역을 위해 이 항공편을 취소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아르바에서 보네르를 통해 암스테르담으로 가기 위해 탑승하고 있던 250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이게 되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 등 보상안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KLM 대변인은 “이런 상황을 처음 경험한 만큼 우리도 이에 대해 매우 답답하고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승무원들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했고, 쥐가 음식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았다. 승객들도 대체로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비록 쥐의 발견이 전체 비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은 항공사와 승객 모두에게 불안한 경험이 되었다.

이번 이슈는 항공사의 서비스 수준과 위생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앞으로의 항공 여행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승객들의 불안감과 불쾌감은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항공사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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