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EO 리사 수, 반도체 규제 완화 후 레노버 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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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리사 수 CEO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완화된 지 일주일 만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레노버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7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보도되었다. 수 CEO는 레노버의 최신 기술과 제품,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참관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리사 수 CEO는 이번 방문에서 류쥔 레노버 중국 지역 총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레노버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받았다. 이 방문은 반도체 기업들이 미중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 결정과 맞물린다. 이는 반도체 업계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며, 수 CEO의 행보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판매액의 25%는 추가 관세로 미국 정부에 귀속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보안 심사에 따라 부과된다.

AMD 측은 이번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수 CEO의 중국 방문은 향후 미중 간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점쳐보는 중요한 신호로 간주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업 간의 만남을 넘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도체 분야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해당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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