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키, 아시아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의 IPO 성공적 상장…2억 600만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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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해시키(HashKey)가 2억 600만 달러, 약 3,038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공식 상장했다. 해시키홀딩스(HashKey Holdings)의 주식은 이날 HKEX 메인보드에 등록되었으며, 개장가는 6.70홍콩달러(약 1,268원, 미화 0.86달러)로 시작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시키그룹은 이번 IPO가 홍콩에서 최초의 디지털 자산 공개 기업 상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시키의 IPO는 지난해 12월 9일 론칭 이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로부터 엄청난 수요를 모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해시키는 총 2억 4,000만 주를 매각하였으며, 홍콩 내 공모는 무려 394배 초과 청약을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2,400만 주가 배정되었고, 국제 배정분 역시 5.5배 초과 청약되어 2억 1,650만 주가 소화되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장 첫날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수요가 과열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시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아시아 최초의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게 되었다.

이번 IPO는 단순한 기업 상장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홍콩 당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와 인프라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시키의 성공적인 IPO는 지역 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앞으로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암호화폐 기업들도 해시키의 사례를 토대로 상장 모델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해시키의 IPO 사건은 아시아 시장에서 금융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한 수요와 제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은 향후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 변화와 함께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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