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 중개 플랫폼을 넘어서 전 세계 자본시장을 포괄하는 ‘슈퍼 금융 앱’으로의 변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플랫폼에 주식 거래와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제 코인베이스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연중무휴(24/7)로 주식 및 ETF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업데이트는 금융의 탈중앙화와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의 영업시간과 국경을 초월하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치 및 경제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결과를 예측하여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주식과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5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24시간 무기한 선물(Perpetuals)’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들은 코인베이스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변화는 코인베이스가 기존 모바일 증권사인 로빈후드와 정면 승부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과 자금 흐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가 주식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특성이 주식시장과 결합하여 투자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월렛 앱을 ‘에브리싱 앱’으로 리브랜딩하며 채팅 및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하는 등 종합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착수해 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SNS를 통해 “금융의 미래는 코인베이스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향후 금융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코인베이스는 주식 및 예측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금융업계의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증권사와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