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거래소에서 1,200만 개 유출…반등의 신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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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최근 여러 가지 중요한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중심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네이티브 토큰인 파이(PI)는 여전히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의 주간 및 월간 기준으로 PI의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거래소에서 대규모로 유출된 PI 물량은 반전의 잠재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주 초, PI의 가격은 0.19달러(약 281원)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는 0.20달러(약 296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회복조차도 확실한 반등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24시간 동안 1,200만 개 이상의 PI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보통 매도 압력의 감소로 해석되며,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거래소에 보관 중인 PI는 약 4억 2,800만 개로, 이 중 절반 이상이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집중되어 있으며, 비트겟(Bitget)이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토큰 언락 일정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30일 내에 약 1억 6,500만 개의 PI가 언락될 예정이며, 이는 하루 평균 약 550만 개 수준으로, 최근 몇 개월의 언락량에 비해 완만한 수준이다. 급격한 공급 확대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PI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은 기존의 긍정적인 전망과 회의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열성 지지자들은 0.192달러 지점이 지지선 역할을 하며 곧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웹3 관련 인플루언서인 ‘Web3Vibes’는 이런 분석을 통해 반등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한 유저는 파이네트워크가 과거에 동즈(동기부여에 대한 약속)를 남기고도 지금은 단순히 ‘기다림’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구체적인 유틸리티와 로드맵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PI의 진정한 도약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유틸리티와 수요 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PI가 현실 세계에서 유틸리티를 갖추고 독립적인 가격 형성을 이뤄내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이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낙관적인 시각과 비판적인 시각은 모두 여전히 공존하고 있으며, 파이코인의 미래는 커뮤니티의 요구와 개발팀의 대응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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