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알트코인 시즌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에게 과거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 흐름에 주목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현재도 일부 암호화폐에서 알트코인 랠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많은 트레이더들이 과거의 알트코인 시즌과 유사한 패턴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단지 편향된 사고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그는 “이전 사이클에 비트코인이 먼저 상승한 이후, 이더리움과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전통적인 패턴”을 언급하며 “현재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전략과 종목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로 하이퍼리퀴드(HYPE)를 지목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몇 달러로 시작해 60달러(약 8만 8,860원)까지 상승하며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 다른 예로 솔라나(SOL)를 들며, 2022년 큰 조정으로 일시적으로 7달러(약 1만 381원)로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다시 300달러(약 44만 4,300원)에 근접하며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들이 알트코인 시즌이 존재하고, 이를 놓친 것은 개인의 투자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헤이즈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코인퀀트 CEO 마엔 프투이는 “이번 알트코인 시즌에서는 과거에 등장한 대형 코인, 특히 ETF가 상장되었거나 상장이 예정된 종목들이 자금을 대부분 흡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새로운 알트코인보다 검증된 자산에서 선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파이넥스의 애널리스트들 또한 “주요 코인 외에 더 넓은 범위의 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알트코인 시장이 급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상승 패턴이 유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상승한 뒤 이더리움이 뒤따르고, 이후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구조를 기대한다.
헤이즈는 이러한 전통적인 관점을 토대로 “이번 사이클은 과거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며, “옛날의 접근 방식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만큼, 새로운 시장 흐름에 맞춘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사례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 즉 하이퍼리퀴드(HYPE)와 솔라나(SOL)와 같은 코인들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알트코인, 거시 경제, 규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데이터 분석도 각기 다른 해석을 낳는다. 아서 헤이즈는 “시장은 이미 일부 알트코인에서 시즌이 진행 중이며, 그 흐름을 모른다면 본인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