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가 상승 기대 모은 프리포트맥모란, 국회의원들도 매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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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리 대장주인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의 주가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구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혜 덕분이다. 특히, 올해 4분기에 들어서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22.58%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하원의원들도 이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의 그라스버그 구리광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잠시 악재에 직면했으나, 10월 이후 미주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3분기 매출 실적은 6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였다. 이는 구리 수요의 급증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 9월 1톤당 1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최근에는 1톤당 1만1727.20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올해 여러 구리 광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급이 줄어든 데서 기인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현재의 공급 부족 우려가 계속된다면 구리 가격이 내년 초 1톤당 1만3000달러, 2분기에는 1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구리 수요의 증가 추세는 AI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사업의 확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AI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양의 구리를 필요로 하며, 전기차의 제조에도 구리가 크게 사용된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구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는 6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내년에도 구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가 55~60달러까지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결과적으로, 프리포트맥모란은 구리 가격 상승과 AI 산업의 수혜로 인해 내년에도 긍정적인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과 정치인들이 모두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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