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하락, 이더리움·XRP 혼조세 지속…솔라나는 약세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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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 간의 시세가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고, XRP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솔라나(SOL)는 가장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단기적인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와 거래 패턴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2,985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0.19%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량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온체인 거래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또한 438만 원 선으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순한 자산가치 넘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배경은 이더리움의 영속적인 수요를 지지할 수 있다.

XRP는 2,80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0.87% 하락했다. XRP는 최근 뚜렷한 규제 뉴스 없이 시장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변동성이 크지 않다. 현재 XRP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맞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솔라나는 현재 18만 4,00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코인들 중 가장 약한 흐름을 보인다. 솔라나의 하락은 특정한 악재가 있기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과 솔라나의 회복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관 투자 측면에서도 여러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거래에서 시장 심리 회복의 징후를 포착하고 있으며, 씨티그룹은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암호화폐 우호 세력의 변화도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오는 2025년 12월에 예정된 수이(Sui), dYdX, 압토스(Aptos)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총 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유동성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스테이킹 구조 등을 고려하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약 3조 달러로, 지난 24시간 기준 0.58% 상승했다. 이는 개별 코인 간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정 수준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의 주요 흐름과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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