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황 기대감 속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동반 상승세

[email protected]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의 긍정적인 전망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5.12% 오른 5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또한 3.20% 상승한 10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관련 주식들이 호재를 얻으며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7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183억~191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144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주가는 7% 급등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였고, 엔비디아도 미 상무부의 H200 칩 수출 면허 심사 소식에 힘입어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뜨겁다.

증권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보며, 시장 평균 전망치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폭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이 현재의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주가가 연초 이후 216% 올라 SK하이닉스의 215%를 초과하는 만큼, 국내 메모리 기업들이 마이크론에 비해 불리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가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 처리 수요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려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및 처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와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