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200% 상승…어묵 해외 수출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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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 제조업체 삼진식품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2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삼진식품의 관계자들은 기념패를 전달받고 기쁨을 나누었다.

상장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진식품은 공모가 7,600원 대비 202.63% 상승한 2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는 21.32% 상승한 22,900원으로 시작했다. 장중의 최고가는 25,6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확인한 결과로, 삼진식품은 이달 3일부터 9일 사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12일 사이에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3,224.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이 약 6조 1,27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올렸다. 삼진식품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삼진식품은 최근 1년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3년에는 매출이 846억원에서 지난해 기록한 964억원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2.6%에서 지난해 5.0%, 3분기 누적 기준 5.7%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어묵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13개국에 어묵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H마트 진입 확대를 기반으로 코스트코와 월마트와 같은 대형 마켓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어묵 해외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한 해외 진출 전략은 삼진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식품의 성공적인 상장은 앞으로의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더욱 확고히 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어묵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가 더욱 커지길 바라며, 삼진식품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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