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토콜인 세이(SEI)는 2025년 3분기 동안 네트워크 성장을 지속하며 범용 레이어1 프로젝트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게이밍 생태계에서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지며, 스테이킹 구조 개편과 DEX 경쟁력 강화, 그리고 차세대 기술 업그레이드인 ‘기가(Giga)’ 개발 등이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이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전분기 대비 93.5% 증가하여 82만 4000개에 이르렀고, 일일 거래 건수는 200만 건을 넘어 전분기 대비 8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네트워크 활성화의 주된 원인은 1억 1600만 건의 거래를 유발한 게이밍 생태계로, 특히 게임 ‘슈가 센파이’와 ‘핫 스프링’는 각각 7~8만 건의 활동량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DeFi 부문에서는 전반적인 총예치자산(TVL)의 감소 속에서도 핵심 프로토콜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예이 파이낸스(Yei Finance)는 CLO 토큰 IDO를 통해 100만 SEI를 조달했지만, TVL은 41.7% 감소했다. 반면, 경쟁 프로토콜인 타카라 렌드(Takara Lend)는 포인트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TVL을 48.4%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드래곤스왑은 일일 거래량 1320만 달러로 DEX 부문에서 자리 잡으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스테이킹 구조에서는 사일로(Silo)의 iSEI가 신규 프로토콜 스플래싱 스테이크(Splashing Stake)의 spSEI에게 주도권을 넘겼고, 9월 기준으로 spSEI는 전체 리퀴드 스테이킹 TVL의 59.9%를 차지하여 사일로(40.1%)를 제쳤다. 특히 spSEI는 유동성 버퍼 풀을 통한 즉시 상환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기가(Giga)’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이 EVM 클라이언트는 기존 이더리움 호환 네트워크 대비 최대 50배 처리속도를 목표로 하며, 병렬 거래 실행과 다중 제안자 구조를 적용하여 초당 최대 20만 TPS, 거래 확정 시간을 400ms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다. 내부 테스트넷에서는 이미 14만 8900 TPS와 211ms 성능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세이는 AI 전문 프로토콜 MCP와의 통합 및 데이터 오라클과 월렛 인프라 확장을 통해 네트워크 활용성과 개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시장 비교에서는 세이가 ‘한국형 솔라나’ 또는 ‘EVM 버전 솔라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더리움 툴링과 확장성, 빠른 블록 생성 속도를 융합해 차세대 레이어1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서치 기관들은 세이가 고성능 DeFi와 차세대 CLOB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평균 거래량이 400만에서 600만 건에 도달한 세이는 AI 기반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EI 토큰의 토크노믹스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테이커 실질 수익률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월간 베스팅량은 2억 1970만 SEI에서 1억 1300만 SEI로 감소하여 공급 부담이 줄어들었다. SEI 유통량은 61억 3000만으로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율은 4.4%로 하락하여 안정된 재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세이는 AI, 게임, DeFi, 인프라를 통합하는 다중 생태계 전략과 함께 차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