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최근 솔라나(SOL)와 리플(XRP)을 겨냥한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발언의 이면에는 카르다노(ADA) 생태계에서 최근 등장한 새로운 토큰 ‘미드나잇(Midnight, NIGHT)’의 급등세가 자리잡고 있다. 한동안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자들 사이에서 소외되었던 카르다노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보편화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중심의 ‘미드나잇’ 토큰은 출시 초기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에어드롭을 통해 이달 초에 출시된 NIGHT는 처음에는 출시가인 1.81달러에서 90% 이상 하락해 0.025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시장에서 ‘죽은 프로젝트’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요구가 다시금 주목받자, NIGHT는 급반등에 성공했다.
NIGHT 토큰은 카르다노 기반 사이드체인인 ‘미드나잇’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카르다노 커뮤니티에 따르면, 현재까지 NIGHT의 거래량은 12만 2,000건을 초과했으며, 특히 최근 일요일에 하루 거래량이 30% 이상 상승하면서 하루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다시 15억 달러를 넘으며 시장에서 50위권에 진입했다.
NIGHT의 상승세에 힘입어 찰스 호스킨슨은 “NIGHT는 카르다노의 네이티브 토큰이며, 거래량 면에서 XRP와 솔라나를 합친 것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두 경쟁 프로젝트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코인마켓캡의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에이다(ADA)의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하여 4억 5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시장 순위에서도 솔라나(7위)와 XRP(5위)에 뒤처져 10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미드나잇의 사례는 카르다노가 다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주목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 기능을 중심으로 한 미드나잇 사이드체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NFT 및 DeFi와 관련된 카르다노의 약점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르다노는 지금까지 실용성 부족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의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NIGHT는 네트워크의 진화 가능성과 유스케이스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호스킨슨의 발언도 이러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카르다노가 이번 기세를 통해 예전의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들이 카르다노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중심의 시장 내 카르다노의 위치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