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제3자 유상증자 철회…“주주 가치를 우선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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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가 22일 발표한 제3자 유상증자를 하루 만에 철회했다. 이는 최근 소액주주들의 강력한 반발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23일, 글로벌텍스프리는 공시를 통해 “해외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자 했다”면서도 “재무적 여건과 시장 상황, 주주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 시점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보다는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지분 양도와 함께 공시되었고,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철회가 이루어졌다. 유상증자의 구조는 최대주주의 지분을 60%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고 신주를 10% 할인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수 측의 인수단가를 낮추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러한 비판이 강해지자 소액주주들은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를 통해 지분 결집을 시작하고, 금융감독원 및 대통령실에 민원을 제출하는 등 반발에 나섰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텍스프리는 주주충실 의무를 위반하게 될 경우 상법 개정 1호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는 주주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으며, 결국 법적 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음을 암시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현 시점에서 유상증자의 추진 대신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속히 회사의 자금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소액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글로벌텍스프리는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사를 더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번 유상증자 철회는 회사가 주주 가치를 우선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더욱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텍스프리의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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