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하며, 지난해 3등급으로 하락했던 성적을 1년 만에 회복했다. 이번 평가는 기관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금감원은 이를 통해 우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외부와 내부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부패 인식 정도와 관련된 ‘청렴체감도’(60%)와, 반부패 제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성과를 측정하는 ‘청렴노력도’(40%)를 결합해 산출된다. 더불어, 기관이 발생시킨 부패 사건에 대한 감점 요인이 반영되어 최종 등급이 결정된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2등급을 기록했으며, 부패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감원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2등급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부진한 평가로 인해 한 단계 하락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특히, 원장 주재의 반부패·청렴 정책 회의를 통해 전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향후에도 이러한 청렴한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통해 금융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의 이번 등급 상승은 향후 반부패 정책의 성과와 청렴 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