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최근 미국 주식 선물의 반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산타 랠리’로 불리는 계절적 강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추가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 전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 선물의 상승은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암호화폐에 유리한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P500과 나스닥 선물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주요 심리적 가격대를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시장의 기대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대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은 8만6000달러에서 9만3000달러 사이, 이더리움은 2800달러에서 3200달러 범위에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ETF 승인과 같은 규제 관련 이벤트는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급격한 유동성 이동 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External Shock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연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의 경제 여건을 반영하며, 투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점에 있음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