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35% 급락 뒤 반등 신호 포착…스토캐스틱과 해시레이트 지표 ‘강세 전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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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최고가에 도달한 후 35% 이상의 급락을 경험한 가운데, 최근 여러 기술적 및 온체인 분석 지표들이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과거 하락 국면에서 보였던 패턴이 다시 등장하고 있어,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 중 하나는 비트코인의 주간 스토캐스틱 RSI다. 이 지표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2019년, 2020년, 2022년 등 주요 저점에서 자주 목격된 기술적 패턴이다. 또한 가격이 저점을 낮추는 상황에서 모멘텀 지표는 그렇지 않은 ‘강세 다이버전스’가 비트코인의 3일 차트에서 포착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과거 2021년 중반 FTX 사태 이후 시장이 바닥을 다질 때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

또한,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4%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강세 전환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으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해시레이트가 감소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경우가 많았다. 2014년 이후 30일 간 해시레이트가 줄어든 경우, 65%의 확률로 90일 내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80일 후의 평균 수익률은 72%에 달했다. 따라서 가격 반등은 채굴 수익성을 회복시키고, 유휴 채굴 장비의 재가동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거시 경제 환경 역시 비트코인 반등을 지지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금융 시장의 유동성 흐름을 반영하는 전국 금융조건지수(NFCI)는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을 선도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현재 NFCI는 -0.52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지표의 정점 이후 4~6주 내 비트코인이 랠리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향후 몇 주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 연준이 주택저당증권(MBS)을 국채로 전환하는 계획 또한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변수로, 이는 2019년의 ‘사실상 양적완화’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비관론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7만 달러에서 최저 2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의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주요 지표들이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35% 하락이라는 충격 후에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및 거시적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저점 매수를 노리는 전략과 더불어, 향후 4~6주 내 유동성이 회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중기 포지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으나,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절 기준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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