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물 주식 1위는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테슬라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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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사이에서 성탄절을 맞아 주식 선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선물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KB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2월 22일까지 자사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주식 선물 거래 건수의 약 9%가 삼성전자에 집중되었으며, 이는 국내 주식 선물 거래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LG씨엔에스가 4%로 뒤이어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우선주가 2.4%로 3위에 올랐다. 또한,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은 이유는 반도체 업계의 성장과 함께 주가가 다른 대형 반도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선물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의 경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기술주들이 주식 선물 목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물된 해외 주식은 테슬라였으며,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가 들어갔다. 두 종목 합쳐서 전체 거래 건수의 약 9%가량이 이들 두 주식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팔란티어(5.0%), 알파벳 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의 주식도 인기 있는 선물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란 주식 거래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유 중인 주식을 선택하고 수신인의 정보만 입력하면 주식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식 거래의 접근성을 높여 주식 선물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탄절의 주식 선물 경향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에서는 삼성전자의 인기가 두드러졌고, 해외 주식에서는 기술주,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와 같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参考자료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식 선물 트렌드가 향후 국내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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