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전기 실적 개선 전망 유지… 목표주가 31만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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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3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4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6.3% 증가해 225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 놓았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모든 사업부에서의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컴포넌트 사업부에서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90% 이상 유지되며, 재고 수준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주로 파악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에도 매출 성장의 추가적인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 수요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서버 및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서버 랙당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량의 증가와 서버 열설계전력(TDP)의 상승에 따른 MLCC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키지 솔루션 부문에서도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 신규 고객사 확보로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거의 풀가동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고 믹스 개선이 이루어져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광학 솔루션 부문에서도 모바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MLCC 및 FC BGA의 AI 관련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제품 믹스의 개선도 본격화되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미의 신규 모바일 고객사에 대한 피치파인 코일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첨단 기술의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의 내용은 삼성전기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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