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중국 장시성 이춘의 젠샤워 광산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CATL은 2026년 2월 즈음에 당국으로부터 광산 조업 재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광산은 중국 전체 리튬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어, 재가동이 이루어질 경우 리튬 공급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젠샤워 광산의 조업은 지난해 8월 중국 당국의 과잉 공급 우려와 수익성 악화 문제로 중단되었으나, 최근 공급량 조절의 일환으로 조업 재개가 검토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CATL은 현재 테슬라, BMW, 폭스바겐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약 38%에 달하며, 2017년부터는 해양용 전기 배터리 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SCMP는 젠샤워 광산의 조업 재개가 이루어질 경우, 리튬 공급 증가로 인해 전기차 원자재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리튬 가격이 지난해 8월 CATL의 광산 조업 중단 이후 약 20% 상승한 사실과 대조된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2020년 중반 t당 4만1000위안에서 2022년 11월에는 59만 위안으로 급등했다.
CATL은 리튬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CATL의 젠샤워 광산 재가동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CATL의 리튬 광산 조업 재개 전망은 배터리 시장의 가격 및 공급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ATL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술 혁신에 힘쓸 경우,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