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대한 검색량, 1년 중 최저치 기록…트럼프 밈코인 사태로 개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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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암호화폐’라는 검색어에 대한 구글의 관심이 급격히 감소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검색 인지도가 26포인트로 떨어져 1년 동안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검색량 역시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의 시장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 그리고 밈코인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되어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다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여러 밈코인들이 대규모로 파산하면서 투자자 신뢰가 크게 저하되었으며, 이러한 사태는 시장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더 이상 암호화폐에 대해 이전처럼 호기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의 사라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궁극적으로 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암호화폐의 실물 수요와 대중 심리도 약세임을 보여준다.

10월에는 비트코인이 역사상 최고가인 12만 5,000달러에서 8만 달러로 급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여파로 인해 일부 알트코인들은 99% 가까이 폭락하기도 하였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여기에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매도세가 겹치면서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가 더욱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는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 또한 극단적 공포 상태를 나타내며, 11월 현재 지수는 10까지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의 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최근 30일 동안 가격이 3%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대중의 관심을 잃고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저평가 매수 기회일 수도 있지만 소매 자금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는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시장 심리가 회복될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관심을 두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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